배낭여행은 많은 이들에게 자유와 도전을 상징하는 형태입니다. 특히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처럼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배낭여행은 경제적인 여행의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적은 돈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품곤 하지만, 실제로 목적지를 잘 선정하고, 계획만 잘 세운다면 알차고 풍성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경비를 아끼는 데 초점을 두되, 여행의 질까지 희생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예산 100만 원으로 가능한 해외 배낭여행지를 소개하고, 항공권부터 숙소, 식사, 교통까지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들을 함께 다루고자 합니다. 합리적인 선택과 준비를 통해 소중한 여행의 기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1. 예산 100만 원으로 해외여행: 동남아
동남아시아는 예산 100만 원으로 해외여행 추천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물가가 저렴하고 치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여행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태국은 방콕이나 치앙마이 같은 도시는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도시로, 하루에 만 원 내외의 숙박비로 깔끔한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사 또한 한 끼에 1,000~2,000원대로 매우 저렴해 예산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대중교통 역시 저렴하여 하루 5,000원이면 웬만한 도시 내부를 다 이동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베트남의 하노이나 호찌민, 다낭 또한 방문자에게 인기 있는 도시입니다. 하롱베이나 호이안 등 근교 명소까지도 저렴한 가격에 이동이 가능하며, 숙박과 음식 모두 태국과 비슷한 수준의 물가로 유지됩니다. 캄보디아는 앙코르와트 유적으로 유명한 씨엠립이 중심지이며,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머무릅니다. 하루 일정으로 유적지를 돌아보는 투어도 저렴하게 제공되며, 간단한 로컬 식당을 이용하면 일일 식비가 1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이처럼 동남아시아는 제한된 예산 안에서도 10일에서 2주 이상 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경제적 효율성을 제공합니다.
2. 남미
많은 사람들이 남미는 비행기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예산여행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현지에서의 물가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비행기 비용만 잘 조절하면 충분히 100만 원 안에서 여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페루는 마추픽추와 같은 세계적인 유적지뿐 아니라 아마존 정글과 쿠스코 같은 전통문화 도시가 있어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리마나 쿠스코에서 1박 기준 게스트하우스는 2만~3만 원대에 머무를 수 있으며, 현지 시장에서는 한 끼 식사를 3,000~5,000원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버스 요금 또한 저렴하여 쿠스코에서 푸노까지 이동하는 야간버스가 10,000~15,000원 수준입니다. 볼리비아는 특히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로 유명합니다. 이 투어는 1~3일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3일짜리 투어도 약 10만 원 정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볼리비아 내에서는 물가가 더욱 저렴하여 숙박은 1만~2만 원 선이고, 길거리 음식은 1,000~3,000원이면 충분합니다. 비행기 티켓은 사전 예매와 LCC를 조합하면 50~60만 원대 왕복으로도 구매 가능하며, 현지 지출은 30~40만 원 이내로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장거리 이동이 많고 기후 변화가 크기 때문에 사전 준비와 체력 관리가 필수입니다. 문화적 깊이와 자연의 웅장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값진 여정이지만, 무엇보다 물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배낭여행자에게 매우 적합한 지역입니다.
3. 동유럽
서유럽에 비해 동유럽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며, 최근 들어 여행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지역입니다. 루마니아는 고성과 중세 도시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마치 동화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나라입니다. 브라쇼브나 시비우 같은 도시는 아름다운 구시가지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1박 게스트하우스는 15,000~25,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불가리아는 수도 소피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적지와 수도원을 탐방할 수 있으며, 특히 자연이 아름답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식사 비용은 3,000~5,000원이면 현지 음식을 넉넉히 즐길 수 있으며, 기차나 버스 이용 시 장거리도 5,000~10,000원 이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세르비아는 아직 대중적인 관광지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도 베오그라드는 강과 도시의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노비사드와 같은 인근 소도시들도 여행하기에 적합하며, 현지 음식은 유럽식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 사람들도 친절해 1인 여행자에게도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동유럽 지역은 유럽을 경험하고 싶지만 서유럽의 높은 물가가 부담되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전체 여행 기간을 7~10일 이내로 계획한다면 100만 원 예산 내에서 항공권과 현지 경비를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 언어나 정보 부족으로 인해 초행자는 약간의 사전조사가 필요합니다.